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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가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갔습니다.

13일 현지에서는 책임지역 인수식이 열렸습니다.

강석민 기자>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가 지난 11일 현지에서 역시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탈리아군으로부터 책임지역에 대한 작전권을 인수받았습니다.

13일 동명부대 주둔지에서 마우리치오 피오라반티 유엔평화유지군 서부여단장 주관으로 책임지역 인수식이 열렸습니다.

이로써 동명부대의 임무수행이 본격화 됐습니다.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동쪽으로 약 5㎞ 떨어진 부르즈 앗-쉬말리 지역에 주둔하면서 리타니강에 이르는 폭 7~10㎞의 책임지역에 대한 감시.정찰 임무를 담당합니다.

지난달 19일 현지에 도착한 동명부대는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앞서 그동안 책임지역을 담당해왔던 대대급 이탈리아군과 함께 지형정찰 및 연합 감시.정찰작전을 수행해 왔습니다.

또 책임지역 내에 배치된 레바논군 부대를 방문해 상호 협조문제를 협의하는 등 임무수행을 위해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현지 주민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들과의 유대관계도 강화시켜 왔습니다.

동명부대는 주둔지 인근 압바시와, 디바 등 인근마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군의 활동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 주민이 원하는 민사지원 요구사항을 들었습니다.

지난달 26일에는 지역주민 31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제공하고 건강검진을 하는 등 첫 번째 의료활동도 실시했습니다.

세계평화를 지키기위해 머나만 타국땅으로 떠난 동명부대.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나선 동명부대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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