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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번의 손길이 만들어 낸 한지 - 충청북도 괴산
등록일 :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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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고장, 한지의 청춘을 바친 안치용 장인을 청풍명월의 고장을 찾아간다]
청풍지의 고향, 충청북도 고향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이곳에는 ‘해동하면서 녹아내린 얼음물’에 가깝다는 용천수가 펑펑 솟아 나온다. 이 깨끗한 물과 함께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 특히나 질 좋고 두꺼운 괴산 닥나무는 한지의 좋은 원료가 된다.
한지는 봄이 시작되는 시간, 식목일 전후로 이 닥나무를 베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지 장인인 안치용 장인도 이 작업부터 함께한다. 그 후, 닥나무 껍질을 벗기고, 물에 불려 겁 껍질을 벗겨내고 잿물에 푹 삶아 3,4일 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하고 방망이로 두드려 섬유질을 풀어내 물질을 거쳐 종이를 떠내서 한 장 한 장 말리기까지... 어느 것 하나 그의 손과 땀을 거치지 않은 과정이 없다.
한지의 매력에 빠져 청춘을 다 바치고 있는 안치용 한지장인과 함께 한지 만드는 과정에 담긴 그 무한한 인고의 시간과 다양한 소리, 그리고 한지의 매력에 빠지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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