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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비피해
등록일 :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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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루도 경기, 강원 북부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비로 전국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말에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서정표 기자>

햇볕이 쨍쨍 내리 쬐더니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9일부터 이틀간 이러한 게릴라성 폭우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정림교 교각 하부가 급류에 쓸려 교각 상판 일부가 60~70㎝ 가량 내려 앉아 양구읍에서 정림리 구간 403번 지방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양구군 동면 팔랑리 대암산 정상 인근 453번 지방도에서 20여t 가량의 토사가 도로를 덮쳐 이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계곡물로 등산객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아슬아슬한 밧줄에 몸을 맡긴 채 16명의 등산객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또 경기 북부와 북한지역에 내린 폭우로 임진강 주요 다리가 물에 잠겼습니다.

임진강 하류의 파주시 장남교입니다.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새벽에 내린 집중 호우로 다리는 물에 잠겼고, 비닐하우스는 강풍에 찢겨 나가 앙상한 뼈만 남았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물로 북한강 수계댐들도 사흘째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춘천댐 초당 천 9백여 톤을 비롯해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이 물을 계속 방류하고 있고, 10일 새벽부터 최상류댐인 화천댐도 방류를 시작해 계속 양을 늘리고 있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 이후 10일 오후 6시 까지 진주에 258mm, 거창 233mm, 동두천에 244 mm의 비가 내렸고 강원도 철원 218mm, 홍천 200 mm, 서울 106mm의 비가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비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주택과 상가, 농작물.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공공시설 피해도 컸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지방도 302호, 325호등 도로가 유실되고 경기,강원, 전남 등에서 도로사면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주말에도 국지성 게릴라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근무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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