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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세계증시를 흔들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올들어 사상두번째로 큰 하락세를 보였고 코스피 지수도 10일하루 80포인트가 하락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정부는 긴급 유동성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영일 기자>

10일 종합주가지수 코스피는 9일보다 80.19포인트 하락한 1828.4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낙폭은 지난 2000년 4월과 지난달 27일에 이어 사상 세 번째며 10일하루 코스피 시장에서 증발된 돈은 39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코스피 지수 급락은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리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의 영향을 줄 우려때문입니다.

10일 새벽에 마감된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일대비 387포인트 하락한 1만3천2백7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2월27일 상하이증시 폭락으로 416포인트 폭락한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로 큰 낙폭입니다

홍콩과 일본, 인도의 주식시장도 10일 하루 3%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정부가 10일 긴급 유동성 검검에 나섰습니다.

재정경제부는 한국은행, 금감위 등과 함께 회의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으며 오는 13일에는 김석동 제1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한편, 재경부는 현재 국내 은행권에서 보유하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로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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