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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협상 이전 `피랍자 살해 없다`
등록일 :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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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와 납치단체간의 대면 협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탈레반은 우리정부와 대면협상을 하기 전까지는 인질들을 살해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Q1> 탈레반이 대면협상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나면서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인 것 같은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는 한국정부 대표단과 대면협상을 하기 전까지는 인질 중 어느누구도 살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아마디는 또 한국 정부가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구호요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린 것이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탈레반의 이런 입장은 그 동안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인질을 추가 살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해왔던 것에 비춰볼 때 상당히 진전된 것입니다.

일단 우리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인데요, 납치단체들도 우리정부와의 대면협상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직 직접접촉이 언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 정부는 언급하고 있진 않지만,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파탄 가즈니주 주지사는 협상 장소 문제와 관련해 이틀 안에 합의에 이를 거라고 말하면서, 양측의 대면협상 외에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밝혀 대면협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Q2> 네,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정부의 움직임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 네 우리정부도 석방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분주한 모습입니다.

일단 현지대책반을 통해 납치단체가 그동안 주장해온인질과 죄수와의 맞교 환 요구조건을 완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만약 요구조건 완화가 성사된다면 피랍자 석방문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탈레반은 아직까지 기존을 요구조건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금 이 시각에도 현지 대책반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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