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총리가 첫 주례회동을 갖고, 향후 국정 운영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부동산 대책의 기본 원칙'을 조속히 결정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장소: 오늘 낮, 청와대 상춘재)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났습니다.
김 총리 취임 이후 이뤄진 대통령과 총리의 첫 주례회동.
향후 국정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이 심도깊게 오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을 통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기본적인 원칙은 조속히 결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부동산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을 앞두고 당정청은 최근 본격적인 부동산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한 상황.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만큼, 김 총리가 여당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정책을 조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총리는 국정 운영의 주안점을 국민 통합과 현장 중심에 두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이를 위해 오는 22일 국무위원들과 워크숍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안타까운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산업재해와 아동학대와 관련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김 총리의 의견을 듣던 문 대통령도 공감을 표하며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리를 향해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새로 임명된 총리께서도 평소 현장과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특히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기 바란다며,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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