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정부와 납치단체간의 대면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계속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대면 협상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고다 기자>

Q1> 직접 협상에 대한 소식이 꾸준하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실제적인 만남은 언제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까?

A> 네, 직접접촉이 언제 이뤄진다는 것은 현재로써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면접촉은 의외로 빨리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파탄 가즈니주 주지사는 협상 장소 문제와 관련해 이틀 안에 합의에 이를 거라고 말하면서 `양측의 대면협상 외에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면서 대면협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또 우리 정부 소식통도 탈레반측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으며 장소문제 만큼 의제도 문제라고 말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Q2> 네,그리고 납치단체가 죄수 8명의 선 석방을 요구했다는 말도 나왔다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 그렇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9일 연합뉴스와 간접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에 전달한 탈레반 수감자 8명의 석방이 향후 모든 협상의 변하지 않는 선결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감옥에 있는 탈레반 8명을 인질과 맞교환한다는 우리의 요구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아프간 정부가 죄수 인질 교환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대책반을 통해 납치단체의 요구 사항을 완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특별대책반은 현지대책반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사태해결에 고심중 입니다.

또 이와 더불어 납치단체의 돌발행동을 막는데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납치단체의 과거 전례로 볼 때 요구사항을 내놓고 나서 상대가 반응하지 않을 때 돌발행동을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납치단체가 돌발행동을 저지를 경우 자신들에게 협상이 유리 하지 않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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