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아프간 피랍사태 소식입니다.

우리정부 대표단과 탈레반간 협상에 걸림돌이 되어 온 협상장소와 관련해서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대면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고다 기자>

Q1> 대면협상을 위한 장소선정 문제가 어느 정도 진전을 보고 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일부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피랍사태의 주동자로 알려진 압둘라 잔 사령관의 샤힘 대변인은 최근 아프간 정부측 협상대표를 사임한 무자다디가 제안한 가즈니주의 자택이나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을 협상장소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이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조건은 유지했습니다.

파탄 가즈니주 주지사도 협상 장소 문제와 관련해 이틀 안에 합의에 이를 거라고 말했습니다.

파탄 주지사는 `양측의 대면협상 외에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면서 대면협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리 정부 소식통은 탈레반측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으며 장소문제 만큼 의제도 문제라고 말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탈레반측이 수감자와 인질의 맞교환이라는 요구를 바꾸지 않은 채 우리 대표의 격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된 접촉으로 의견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Q2> 네, 빨리 대면협상이 이뤄져야 하겠는데요, 그리고 피랍자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새 소식이 들어온게 있습니까?

A> 네, 다행히 피랍자들은 현재로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납치단체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인질들 중 건강이 나빴던 여성 두 명이 호전 되 생명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약물과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했다고 전해 우리가 보낸 의약품과 생필품도 인질들에게 전달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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