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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이 7년만에 다시 만납니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사흘동안 평양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 정상회담 이후 7년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준비를 차분하고 포괄적으로 준비하자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방문 이후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약속도 있었지만, 결국 2차 정상회담 장소는 1차때와 마찬가지로 평양으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북측이 노무현 대통령을 잘 모시기 위해 평양을 제의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정부는 그동안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는 언제 어디서든지 개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또 정상회담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서 공개 또는 비공개 채널이 다 활용이 됐으나 내적으로는 아주 투명하게 진행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는 앞으로 북측과 준비접촉을 통해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제를 어떻게 다뤄나갈지 설명하기 어렵지만 의제가 구체화 되는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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