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중미 8개국이 참여하는 중미통합체제와 화상 정상회의를 합니다.
양측은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과 미래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코스타리카와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미 8개국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합과 발전을 위한 지역 협의체인 시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4차 한-시카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중미 지역은 북미와 남미를 잇는 지리적, 경제적 요충지이자 우리 기업들이 미주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입니다.
친환경·디지털 전환 분야에서의 협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카 회원국들과의 협력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중미 5개국 간 FTA를 발효하고, 중미경제통합은행에 가입하는 등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2010년 이후 11년 만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남미지역과 첫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과 미래협력 비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1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코스타리카 광역수도권 전기열차사업과 10억 달러 규모의 도미니카 공화국 천연가스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세일즈 외교'의 기회도 될 전망입니다.
녹취>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과 중미통합체제(SICA) 회원국 정상들은 코로나19 이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과 한-SICA 간 미래 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그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 발전 방향으로 인적 교류 강화와 녹색.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포괄적 협력 확대, 시카 지역의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사회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 이후 신흥 유망시장인 시카 지역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외교 지평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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