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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상회담 성사 과정은 철통보완속에 이뤄졌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해 현재 분위기와 이번 남북정상회담 개최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강동원 기자>

Q1> 네 이번 정상회담은 어느때보다 철저한 보완속에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현재 청와대 분위기 전해주시죠.

A> 네 그렇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은 공식발표일인 8일 오전까지도 `철통보안`이 이뤄져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상회담 발표 사실은 청와대 내에서 조차 극소수의 참모들만 사전에 알고 있었을 정도로 북한과의 협상과정에서부터 발표에 이르기까지 극도의 보안이 유지됐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도 8일새벽 회의 참석 멤버들에게 통보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기점으로 사실상 비상준비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일반 해외순방이나 정상회담과는 다른 특수성 때문입니다.

정상회담 주무부서인 안보실뿐 아니라 국정상황실, 경호실 까지도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수반되는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Q2>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의미를 찾는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A> 네, 우선 북핵문제의 당사자인 남북의 최고지도자가 직접 만나 풀기로 했다는 데 가장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번 8월 정상회담은 역사적으로는 분단 이후 지난 2000년 6월 15일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이래 7년여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것입니다.

정부는 2ㆍ13 합의가 실천단계로 이행되는 시기에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장 개성공단 등 남북 간 경제협력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 등의 개통 합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Q3> 네, 번 정상회담으로 인해서 북핵문제가 마무리지어지는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A>네, 이번 정상회담은 남북화해 및 평화체제의 본격적인 정착을 위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분단 이래 지속돼온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경우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 논의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지난해 10월 북핵실험 이후의 한반도 위기 상황이 2ㆍ13 합의로 일단락되고 미국과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쇄 등 합의사항을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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