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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가 핵융합위원회
등록일 :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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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에너지 개발의 기본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제 1회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지난 2일, 열렸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논의됐는지 자세한 소식, 김승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2일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 차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제1회 국가 핵융합위원회」를 개최해, ‘제1차 핵융합에너지개발 진흥기본계획’ 등 4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핵융합 에너지개발 진흥기본계획에는 국가 핵융합에너지의 장기비전과 전략이 종합적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핵융합에너지란, 태양이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엄청난 양의 열을 내는 원리를 이용해 수소를 주원료로 하는 ‘인공태양’을 만들어 얻는 무한 청정 고효율 에너지를 말합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핵융합 에너지 실용화 기술자립으로 지속가능한 국가 신에너지 확보’를 비전으로 설정, 30년간 3단계의 추진목표와 4대 추진전략 제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단계별 목표를 보면 올해부터 2011년까지 핵융합 개발을 위한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핵심기술획득에 관한 전략을 확립하고 2단계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핵융합 에너지 기술 5대 강국에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3단계로는 2036년까지 핵융합 발전소 건설 능력 확보가 이번 계획안의 최종 목표입니다.

또, 이번 달 완공될 예정인 KSTAR는 핵융합연구센터가 주축이 돼 지난 95년 12월부터 3,090억원을 투자한 사업으로, 이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 장치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ITER 공동개발사업에 합류하게 됐다고 과학기술부는 밝혔습니다.

미국, EU 등 핵융합 선진국이 참여하고 있는 ITER 공동개발 사업은 핵융합 파급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육성하고, 대체 에너지 생산 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ITER 기구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ITER 공동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해 온 과학기술부는 향후 공동이행협정에 따라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국내전담기구로 지정해 ITER기구와의 협력창구 역할을 하게하고, 이에 따른 관련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출범함에 따라,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한 국가적 실천과제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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