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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테러 `꼼짝마`
등록일 :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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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양경찰청과 러시아 해경의 합동 해상훈련 현장을 따라가 봅니다.

8일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한국과 러시아 해경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 공해상에서 벌인 실전을 방불케하는 합동 대테러 훈련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김미정 기자>

블라디보스톡 인근 공해상을 순항 중이던 해양경찰청 3007함에 납치 신고가 접수됩니다.

러시아 어선 드루즈바호가 테러범에 납치돼 대한민국 해역으로 이동 중이라는 러시아 국경수비부의 신고입니다.

순간 조타실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그 즉시 출동 지령이 떨어지고, 출격을 준비하는 특공대 요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집니다.

소형정에 탑승해 바다에 내려지기까지는 불과 5분.

출동시간이 곧 인질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한시도 지체할 수 없습니다.

같은 시각.

앞서 출동한 러시아 헬기에서 특공대원 6명이 내려와 연막탄을 터뜨립니다.

이어서 도착한 해양경찰청 특공대원들.

한국과 러시아의 정예대원들은 순식간에 갑판을 제어하고, 선실과 조타실에 있던 테러범을 모두 붙잡습니다.

출동 네 시간만에 납치 선박을 완전히 포위하는 데 성공합니다.

테러범들이 지른 불을 끄는 건 3007함의 몫입니다.

2백미터 전방에서 뿜어내는 폭포수같은 물줄기가 납치 어선에 난 불을 완전히 끄면서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우리 해양경찰청과 러시아 국경수비수는 지난 2001년부터 이같은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매년 경비함정이 상대나라를 교환 방문해 대테러 훈련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 참가한 우리 경비함 3007함은 지난해 10월 동해상에서 발생한 러시아 선박 시네고리에호의 침몰 사고 당시, 러시아 선원 11명을 구조한 적이 있어 의미가 남다릅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훈련이 끝난 후 3007함 함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해양경찰청과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대테러 합동훈련.

최근 동해상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테러 위험이나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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