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정부가 백신 도입 차질을 숨기고 있다?
최근 한 언론의 보도입니다.
정부가 7월에 백신 1천만 회분을 도입 한다고 했지만, 아직 도입 물량이 적고 그 일정을 자세히 밝히지 않는 등 비밀 유지 조항으로 핑계를 대며 수급 차질을 숨기고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일까요?
먼저, 이달 백신 수급에 대해 해당 기사의 보도 하루 전, 14일 브리핑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
“7월에 1,000만 회분이 공급되기 때문에 지금 말씀 주신 대로 712만 회분이 곧 들어와야 됩니다. 남은 보름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712만 회분이 국내에도 바로바로 들어오도록 돼 있습니다.”
이 브리핑 이후, 18일 일요일에 아스트라제네카 118.8만 회분이 공급됐습니다.
이러한 도입 일정은 제약사와의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공개되지 않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체결되고 있는 비밀유지협약은 총 공급량 등은 알릴 수 있지만 구체적 가격이나 세부 도입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EU에서 제공하는 코로나 백신 관련 Q&A를 살펴봤습니다.
백신 가격이 얼마인지, 계약 내용이 공개되는지 질문이 있는데 이에 대해 EU는 우리 나라처럼 기밀 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이 협약을 어길 경우 백신 도입의 불이익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2. 정부 청년정책, 오락가락한다?
청년, 정부, 기업이 함께 일정 금액을 적립해서 청년이 2년 후 1천2백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을 돕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언론, 정부가 한국판 뉴딜 2.0에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정작 청년내일채움공제제도는 가입대상이 제한됐다며 청년정책이 오락가락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살펴봅니다.
이번 한국판 뉴딜 2.0.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중소· 중견기업 근로자에서 모든 청년으로 확대했습니다.
소득계층별로 맞춤형 자산형성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총 급여가 5천만 원 이하인 청년도 자산형성 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도의 대상이 넓어지면서 기존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는 보다 취약한 청년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월 급여 3백만 원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로 대상이 조정됐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정부가 청년 지원을 확대·강화 하겠다는 정책 기조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3. 선크림은 어디까지 발라야할까?
피부암 등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데요.
보통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데, 얼굴 곳곳 꼼꼼히 바르고 계신가요?
혹시 놓치고 있는 부위는 없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미국의 한 건강잡지에서 피부과 전문의에게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는 부위를 물었더니 두피, 눈꺼풀, 귓바퀴, 입술을 꼽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부위들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는 거죠.
눈꺼풀 같은 경우는 선크림을 바르면 눈이 시리거나 따가워서 바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미국 임상종양 학회에 따르면 눈 주위, 그러니까 눈꺼풀에 생기는 피부암이 전체 피부암의 5-1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꺼풀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간과하기 쉬운 입술은 멜라닌 색소가 적어서 자외선에 취약한 부위입니다.
하지만 입술에 선크림을 바르기는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음식을 먹으면 쉽게 지워질 수도 있겠죠?
이럴 때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립밤이나 립스틱을 이용하면 조금 더 편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상수원 보호 규제 확대된다?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지난 6월24일 '낙동강 통합 물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취수원을 공동 활용하고, 취수방식과 취수지점을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죠.
하지만, 발표 이후 해당지역 주민들의 찬반 논란이 지속 되고 있습니다.
취수원이 될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점들이 있어서인데요.
환경부 물정책총괄과 이채은 과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출연: 이채은 / 환경부 물정책총괄과장)
최대환 앵커>
우선, 이번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으로 인해 취수원 지역인 구미 시민들의 물 값이 올라간다.
취수원 인근 지역은 상수원 보호 규제가 확대 된다.
이런 우려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주민들의 걱정이 해소 될 수 있게 사실 여부 짚어 주십시오.
최대환 앵커>
앞으로 정책이 시행되게 되면 대구시와 구미시에서는 취수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게 되는거죠.
물은 공동으로 나눠 사용하지만 취수원 지역인 구미는 지역 개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최대환 앵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계획 한 번 짚어 주십시오.
최대환 앵커>
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정책과 관련해 환경부 이채은 과장과 정확한 내용 짚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