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때` 흡연 시작
등록일 : 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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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처음 시작하는 연령대가 이제 초등학생으로 낮아졌습니다.
음주도 심각해서, 고3 여학생의 경우에는 성인여성들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청소년 건강행태`를 보도합니다.
이해림 기자>
청소년들의 흡연 시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들의 흡연시작 연령은 12.5세로 98년의 15세와 비교해 3살이 더 어려졌습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의 중,고등학생 8만여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입니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고3학생들의 평균 흡연율은 20% 정도로, 이 중 남학생은 4명 중 한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의 흡연율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한달 동안 하루 이상 담배를 피웠다고 답한 고여학생이 12.8%에 달했는데, 는 성인여성의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도 13.1세로 두 살 정도 낮아졌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중3은 네명 중 한명, 고3은 두명 중 한명이 한달 동안 한잔 이상의 술은 마신 것으로 조사됐고, 여학생의 수치도 거의 비슷해 고3여학생의 경우 음주율 역시 성인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하는 청소년의 경우 일탈의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보면, 예방책 마련이 시급함을 알 수 있습니다.
청소년 흡연자 가운데 80%가 음주까지 함께 하는데, 12.9%는 지난 일년 동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24.4%는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주를 하는 청소년 역시 술을 마시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자살시도율과 성경험률이 모두 높게 나타나 높은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 건강이 미래 성인건강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습관이 고착화되기 전에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사결과와 자료원본이 무료로 공개되는만큼, 학술연구와 정책개발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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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도 심각해서, 고3 여학생의 경우에는 성인여성들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청소년 건강행태`를 보도합니다.
이해림 기자>
청소년들의 흡연 시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들의 흡연시작 연령은 12.5세로 98년의 15세와 비교해 3살이 더 어려졌습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의 중,고등학생 8만여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입니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고3학생들의 평균 흡연율은 20% 정도로, 이 중 남학생은 4명 중 한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의 흡연율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한달 동안 하루 이상 담배를 피웠다고 답한 고여학생이 12.8%에 달했는데, 는 성인여성의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도 13.1세로 두 살 정도 낮아졌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중3은 네명 중 한명, 고3은 두명 중 한명이 한달 동안 한잔 이상의 술은 마신 것으로 조사됐고, 여학생의 수치도 거의 비슷해 고3여학생의 경우 음주율 역시 성인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흡연과 음주를 하는 청소년의 경우 일탈의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보면, 예방책 마련이 시급함을 알 수 있습니다.
청소년 흡연자 가운데 80%가 음주까지 함께 하는데, 12.9%는 지난 일년 동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24.4%는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주를 하는 청소년 역시 술을 마시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자살시도율과 성경험률이 모두 높게 나타나 높은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청소년 건강이 미래 성인건강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습관이 고착화되기 전에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조사결과와 자료원본이 무료로 공개되는만큼, 학술연구와 정책개발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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