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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안전 `이상무`
등록일 : 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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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동쪽 끝인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청 경비함 `태평양 7호`가 동해상에 있을지 모를 테러대응을 위해서 러시아 해경과 합동 해상훈련을 벌였습니다.

KTV에서 생생하게 현장을 담았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 입항하는 태평양 7호를 동행 취재했습니다.

김미정 기자>

우리 해경의 3천톤급 경비함 태평양 7호가 힘차게 태평양 물살을 가릅니다.

동해 묵호항을 떠나 항해한 지 꼬박 스물 두시간 째.

저 멀리 목적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입항을 준비하기 위해 닻을 내리는 승조원들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배가 서서히 정박을 하고 이어서 승선한 러시아 도선사가 최종 입항을 알립니다.

앞서 대기 중이던 러시아 군악대의 힘찬 팡파르.

행사는 근처 학교 학생들의 흥겨운 사물놀이에서 최고조를 이룹니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해양경찰청과 러시아 국경수비부의 합동 해상훈련.

해양경찰청은 지난 95년 해상에서의 수색 구조에 관한 국제 협약에 가입한 후 일본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해상 테러를 방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해상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허의 사건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초월한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이날 입항행사에는 총영사와 교민들도 모두 나와 대한민국 경비함 태평양 7호를 환영했습니다.

한편 고인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입항 후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 사령관 및 항만청 등을 방문해, 대테러 훈련에 대비한 본격적인 실무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동해 묵호항에서 하루동안 물길을 달려온 우리 해경은 입항행사가 끝난 뒤 러시아 국경 수비대와 본격적인 대테로 훈련 준비에 들어갑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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