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델타 플러스, 델타 변이보다 강력하다?
세계 곳곳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었죠.
인도에서는 이 델타 변이가 또 변이된 델타 플러스가 보고됐었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2명의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보다 더 강력 하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가 또 변이된 델타 플러스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반응이 있었는데요.
사실인지, 먼저 브리핑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정례브리핑 21. 08. 03)
"현재까지 살펴본 바로는 아주 큰 영향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입니다. 그 근거로서 WHO라든가 미국 또는 영국 같은 그런 경우에서도 델타 플러스를 별도의 분류를 하지 않고 델타 변이로서 같이 묶어서 분류를 하고 이렇게 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 중화능 저해 효과, 쉽게 말하면 백신의 방어 기능을 떨어뜨리는 능력이 변이되지 않은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델타 변이가 3.6~7.4배, 델타 플러스가 2.7~5.4배 정도였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두 변이의 백신 회피 능력이 비슷하다며 델타 플러스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는데요.
백신 회피 능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증과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입니다.
2. 모유 수유 중 코로나 백신 맞아도 될까?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산모라면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이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 될 수 있습니다.
모유를 수유 중인 산모의 백신 접종, 괜찮을까요?
우리나라 질병관리청과 미국 CDC는 수유부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산모에게 투여한 백신, 특히 화이자 같은 mRNA 백신은 체내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영아에게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낮다는 건데요.
지난달 미국에서 이를 뒷받침해 줄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mRNA 백신을 2번 다 맞은 모유 수유 여성 7명으로부터 백신 접종 4~48시간 후 모유 샘플을 채취해 분석 했는데 유전물질인 백신 관련 mRNA는 검출 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탐지되지 않은 mRNA가 있어도 신생아의 위장관 시스템에 의해서 분해되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산부인과학회와 소아과학회 역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모유 수유를 해도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3. 맥주 맛 음료에는 알코올이 없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하고 나서, 몇 가지 지켜야 하는 사항들이 있죠.
그중 하나는 당일과 다음날 음주를 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온라인에는 알코올 섭취가 안 된다면 맥주 맛 음료는 되냐, 무알콜이면 괜찮지 않냐 이런 물음이 올라와 있습니다.
흔히 맥주 맛 음료는 알코올이 아예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실일까요?
국내 주세법에 따르면 알코올 함량 1% 이상의 음료는 ‘주류’로 정의됩니다.
1% 미만은 음료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1% 채 되지 않는 극소량의 알코올이 들어 있어도 음료라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등 알코올을 섭취하지 못하는 특별한 상황이라면 알코올 포함 여부를 확실히 구분해야 합니다.
알코올 1% 미만은 ‘비알코올, 논알콜릭’ 이라고 쓰고요.
아예 알코올이 들어가 있지 않은 음료는 ‘무알코올, 알콜프리’ 라고 씁니다.
또한, 맥주 맛 음료는 음료로 구분되지만 무알코올, 비알코올 모두 성인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 등의 구매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붕괴 위험에도 공사 강행?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지난 2018년 사업 승인 된 광명-서울 간 고속도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구간별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광명-서울 고속도로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일부 구간에서 지반 붕괴 등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 이윤하 사무관과 자세한 내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출연: 이윤하 /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 사무관)
최대환 앵커>
우선, 광명-서울 고속도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도로인지 궁금합니다.
최대환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구간에서 지반이 약해 붕괴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조사 결과 안전성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보강 공법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말씀이군요.
고속도로 건설은 지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보니 도로가 통과하는 구간에서 지역민들과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역시 마찬가지일텐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위험성을 알고도 주민들에게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주민들과의 소통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네,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서 국토부 이윤하 사무관과 자세한 내용 짚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