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백신 미접종자는 수능 응시 못하나요?
오는 11월 18일 2022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고3 학생과 교교 직원의 1차 접종이 4일 0시 기준 96.7% 완료됐습니다.
고교생 외 대입수험생도 81.4%가 예방접종 예약을 마쳤는데요.
수험생 중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수능 응시에 영향은 없을까요?
먼저 브리핑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최은옥 /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2022학년도 대입관리방안 브리핑21. 08. 06.)
"기본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확진 여부나 백신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제공합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수험생을 일반·자가격리 확진 수험생으로 분류할 예정입니다.
일반·자가격리 수험생들은 당일 증상 유무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 시험을 진행하고요.
확진 수험생도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수능 시험에서는 시험시간을 포함해 전면 칸막이를 사용해서 많은 수험생들이 불편을 호소했죠.
올해 수능은 3면 칸막이를 점심시간에만 설치해서 수험생들이 조금 더 편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2. 질병관리청 사칭 문자···스미싱 주의
백신 접종만을 기다리고 있는 A씨에게 이런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예약을 인증하라며 URL 링크를 보낸 겁니다.
하지만 이는 사칭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전형적인 스미싱으로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합니다.
최근 이렇게 질병청을 사칭하는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자예방접종 증명서를 발송했다는데 이 링크를 클릭하면 사칭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여기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가짜 쿠브앱, 그러니까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 앱을 사칭한 악성 앱이 내 휴대폰에 설치되는데요.
여기에서 요구하는대로 각종 금융정보를 입력하면 소액결제 등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출처가 불분 명한 링크와 애플리케이션은 클릭·설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요.
만일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합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주변인에게도 피해가 생길 수 있어서 미리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경쟁률, 엉터리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는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한 언론, 이 자료에 포함된 경쟁률 집계가 엉터리라고 기사를 냈는데요.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 물량만 청약 접수를 했는데 경쟁률에는 경기도와 타지역 물량까지 반영됐다는 겁니다.
이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신혼희망타운은 해당 주택건설지역, 경기도 등 거주 지역을 구분해서 공급 비율을 정해뒀습니다.
접수도 따로 받았는데요.
해당 지역 거주자 대상 접수를 먼저 했고 이 표의 경쟁률이 그 중간 집계 결과입니다.
접수 일정을 보면 해당주택 건설지역이 아닌 수도권 거주자 접수는 오는 11일까지로 아직 사전청약 접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과 접수를 모두 지역을 구분해서 따로 하는데 왜 경쟁률은 계산이 안되나,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신혼희망타운 배분 방식에 있습니다.
예비·조기 신혼 부부에게 먼저 물량을 할당하고 그 안에서 다시 지역별로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지역별 공급량, 즉 당첨자 수 자체를 정확하게 산출할 수 없기 때문에 중간 경쟁률은 총량으로 계산됐습니다.
정확한 경쟁률은 오는 11일 접수가 완료된 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文정부 들어 단기 일자리 늘어···'사실상 실업자' 역대 최대?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각에서는 '사실상 실업' 상태에 있는 인구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 천경기 서기관과 자세한 내용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기관님, 안녕하세요.
(출연: 천경기 /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 서기관)
최대환 앵커>
앞서 말씀한 내용 중에 일각에서 지적하고 있는 이 '사실상 실업자'의 개념이 궁금합니다.
어떤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는 겁니까?
최대환 앵커>
그러니깐, 시간제 아르바이트나 일시 휴직자 등을 '사실상 실업자'로 합산해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말씀이군요.
사실,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실업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정부에서는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통해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지 않습니까?
최대환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정부 지원의 단순 일자리가 고용환경을 오히려 악화시켜 '사실상 실업자' 수가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네, 상반기 실업자 통계와 관련해서 고용부 천경기 서기관과 자세한 내용 짚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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