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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 피랍자와 직접 통화
등록일 : 200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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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태가 19일째를 맞으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랍자와 우리 정부 관계자간 직접 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와 탈레반과의 대면 접촉은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경미 기자>

Q1> 우리 정부 관계자와 피랍자가 직접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A> 네,피랍자중 한명과 주 아프간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지난 4일 직접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 한 당국자는 `우리측과 납치단체간 전화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피랍자 중 한 명과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통화는 아주 짧게 이뤄졌고 통화내용은 피랍자의 안전을 고려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측도 이를 확인해 줬는데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탈레반 지역 사령관은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한국 대사와 여성인질 3명의 통화를 허가했다`면서 `한국말로 통화하도록 한 것은 한국정부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납치단체와의 대면 접촉은 요구조건과 접촉장소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늦어져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탈레반측과 직접 교신 채널을 통해 의견조율 작업을 계속하고 있고,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인질 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의료진 파견이나 의약품 추가 전달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정부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인식시켜 탈레반측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제시해 양측이 합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또 과거 집권경헙이 있는 탈레반이 국제사회 여론에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해 국제 여론을 확산시키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은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정부의 노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살해 위협을 다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치단체는 우리정부와의 대면 접촉과 관련해 여전히 파키스탄이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이슬람 국가면 어디서나 협상을 할 수 있다, 다만 유엔이 안전을 보장해야한다고 덧붙이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Q2> 네, 그리고 이번 사태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아프간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요?

A> 네, 부시 대통령과 카르자이 대통령은 만찬을 겸해 회담을 갖고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25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성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7일 새벽인데요,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에 대해 두 나라 정상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현재 탈레반 세력이 아프간 정부에 구금돼 있는 탈레반 수감자와 한국인 인질을 맞교환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과 아프간 정부는 테러 집단과의 협상은 없다며 이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러나 청와대가 이미 밝혔듯이 우리정부의 입장을 미국과 아프간에 충분히 전달했고, 또 최근 미 행정부 고위인사가 미국을 방문한 국회 대표단에게 창의적인 외교를 벌이겠다고 언급해 부시 대통령이 어떤 태도를 밝힐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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