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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합의의 완전 이행을 논의할 다섯 개 실무그룹 회의 일정이 하나둘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그리고 중국 등 6자회담 관련 국가는 이번 달 안에 다섯 개 실무그룹 회의를 모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정표 기자>

2.13 합의에 따라 구성된 6자회담 다섯 개 실무그룹 회의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다섯 개 실무그룹 회의 중 가장 먼저 열리게 될 경제 에너지 실무그룹회의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

이어 10일 또는 13일쯤엔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회의가, 24일쯤엔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의는 이번달 마지막 주에 동남아 제 3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일 관계 정상화 실무회의도 8월 중 열릴 것으로 보여 다섯개 실무회의 청사진이 마련됐습니다.

다섯 개 실무그룹 회의 중 역시 관심을 갖는 회의는 핵시설 불능화 문제가 다뤄질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회의’와 중유 95만톤 상당의 경제, 에너지, 인도적 지원 문제가 논의되는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회의입니다.

또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문제가 논의될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도 6자가 주목하고 있는 회담입니다.

이 세 실무그룹회의가 성과를 거둬야 9월초 베이징에서 열기로 합의한 제6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서 2.13 합의의 완전한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7일과 8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경제·에너지협력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5개 실무회의가 모두 열릴 예정이어서 2.13합의 비핵화 2단계 초기 조치 이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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