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그리스·이탈리아 산불 '심각'···배타고 필사의 탈출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산불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배를 타고 필사의 탈출이 이뤄지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말새 그리스의 산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에비아섬에서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바다로 긴급대피했는데요.
집을 잃은 이들은 항구에 도착해서도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미나 / 이탈리아 에비아섬
"정말 끔찍한 상황입니다. 우리는 두려움과 상실감, 외로움을 모두 느끼고 있어요."

그리스에서는 40도가 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죠.
바람까지 불며 수도 아테네 주택가 등에 불길이 번졌는데요.
현재까지 50건이 넘는 산불이 났고 2명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현지 주민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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