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향합니다.
'누리호 발사 허가'가 '최종 승인'됐는데요.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국가우주위원회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를 허가했습니다.
1차 발사 예정일은 10월 21일, 2차 발사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입니다.
기상 조건 등 변동 사항에 대비해 발사 예정일로부터 일주일은 예비 기간으로 지정됐습니다.
최종 발사일은 마지막 점검 단계를 거친 뒤 다음 달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확정됩니다.
이번 발사는 누리호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1차 발사 때 누리호에 1.5톤 시험 위성을 싣고, 2차 발사에는 1.3톤 시험 위성과 200kg 성능 검증 위성을 탑재해 우주로 쏘아 올립니다.
고도 700km 상공에 시험 위성을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녹취> 권현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발사체의 성공은 사실 더미(시험)위성에는 이게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리는 간단한 신호를 내는 센서는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어느 정도 궤도에 안착이 돼야 완벽한 성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국가우주위는 누리호의 안전 관리와 재정 능력을 심사해 발사 허가를 결정했습니다.
발사 관련 안전 계획 수립 여부와 비행 중단시스템 등 21개 세부항목을 점검했고 누리호 발사 사고에 대비한 최대 2천억 원의 보상책임 보험가입 여부도 확인했습니다.
또한, 누리호 개발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이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엔진과 탱크 등 모든 부품 개발이 끝났고 성능 검증도 마쳐 최종 조립에 들어섰다고 판단했습니다.
누리호는 1.5톤급 인공위성을 고도 600km 상공에 올릴 수 있는 발사체입니다.
2010년부터 약 2조 원을 투자해 순수 우리 기술로만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우주기술을 확보하게 됩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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