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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경제부총리는 호주 쿨럼에서 열린 AF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엔화약세에 대하여 국제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권부총리는 또 일본과 호주의 재무장관을 상대로 여수엑스포 유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제 14차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엔캐리 트레이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값싼 엔화를 빌려 해외 위험자산에 투자해 금리차익을 누리는 거래로 엔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제14차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과도한 엔캐리 트레이드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엔화 약세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엔화약세는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채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나라들도 같은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부총리는 APEC 지역의 투자세션에선 토론자로 참석해 국내 경제개혁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과 자유무역협정 협상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6자 회담의 진전 등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투자가 향상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권 부총리는 일본의 오미 재무장관과 호주의 코스텔로 재무장관, 미국의 키밋 재무차관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IMF 지배구조개선을 위해 쿼터 저평가 국가들의 실질적인 쿼터 증액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상호협력 한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부총리는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는데 일본의 오미장관과 키밋차관은 관계당국과 협조할것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특히 호주의 코스텔로 재무장관은 여수 세계엑스포 유치에 협조의사를 관계부처에 전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한편, 권부총리와 미국 재무차관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한미FTA가 양국의 관계증진에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조속한 국회비준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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