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항체보유율 0.33%, 백신 효과 없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2차 항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5월 중순부터 두 달여 동안 국민 1천 2백 명을 조사했는데, 이 중 0.33% 그러니까 단 4명 만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차 조사보다는 상승했지만 매우 낮은 수준인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백신 1차 접종을 2천만 명이 넘게 했는데도 항체 보유율이 낮다며 백신의 효과가 없는데 왜 접종하는 것인지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먼저 관련 브리핑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정례브리핑 08.16.)
"우리 사회는 아직도 낮은 항체 보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활발한 예방접종 참여에 의한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0.33%, 백신 접종이 아닌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항체 보유를 나타냅니다.
조사 결과, 항체가 발견된 한 명은 이전 확진자, 나머지 세명은 감염된지 모르고 살아가던 숨은 감염자였습니다.
즉, 이 결과를 보면 백신 접종이 중요한 두 가지 이유를 알 수 있는데 하나는, 우리 일상에 숨겨진 확진자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나머지 하나는 우리에게 항체를 보유할 최선의 방법이 백신 접종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2.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안전한 편이다?
강한 전파력의 델타 변이로 인해 어린이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이자 백신만 12세 이상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는데 폭을 더 넓혀 어린이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 어린이 치명률이 낮은데 굳이 접종해야 하냐며 걱정하는 반응도 있는데요.
이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어린이는 백신 접종에서 제외된 상태이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타깃이 될 수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먼저 확산된 미국은 지난달 일주일 만에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84%나 급증했습니다.
0세에서 17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도 8월 2일 기준 526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소아과학회는 중증과 사망 확률이 성인에 비해 낮지만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달 23개 주와 뉴욕시의 전체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어린이 환자의 비율을 봐도 1%에서 3%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미국 소아과학회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 위주에서 어린이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백신을 맞지 않은 아이들이 백신을 접종 하지 않은 어른들에 의해 위험에 노출되는 건데요.
12세 미만 백신 접종이 허가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이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어른들뿐입니다.
3. 필요 없는 의약품, 어디에 버려야 할까?
약을 사서 복용하다보면 꼭 하나, 둘씩 남거나 다 쓰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의약품을 버려야 하는데 이 질문들처럼 쓰레기통에 버려도 될까요?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영화에서 각종 의약품을 싱크대에 버려서 좀비나 괴물이 탄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몸에서 작용하는 각종 성분들이 그냥 버려져서 땅에 묻히거나 하천으로 흘러가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생태계 교란까지 초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 의약품을 모아서 소각하는 폐의약품 수거함이 따로 있습니다.
먼저, 버릴 의약품을 포장재와 내용물로 분류를 하고 버릴 약을 한 곳에 모아둡니다.
모아둔 약은 약국이나 보건소에 방문해서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으면 되는데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무심코 버린 약이 나와 우리 환경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 명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국산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돌입, 정부 지원은 미미하다?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시험 계획을 승인하면서 백신 자급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는데요.
그런데 일각에서 이 백신을 개발하는데 우리 정부의 지원이 미미해, 국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사무국 유주헌 총괄팀장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유주헌 /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사무국 총괄팀장)
최대환 앵커>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국산 백신이 임상 3상에 돌입했다는 아주 기쁜 소식이죠.
그런데 이 백신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우리 정부의 지원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 부분 사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또 일각에서 백신 개발비의 대부분을 CEPI(감염병 대응혁신연합)와 국제민간기구에서 지원을 했기 때문에, 다른 투자처의 선구매로 국내 물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최대환 앵커>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텐데요.
앞으로의 지원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위사무국 유주헌 총괄팀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