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홍범도 장군의 안장식'은, '국가원수급' 예우 속에 진행됐습니다.
'홍 장군'은 100년 만에 '고국의 품'에 돌아와, '영면'에 들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홍범도장군 유해 안장식
(장소: 오늘 오전, 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돼 있던 '봉오동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독립군가'에 맞춰 입장합니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잠들어 있던 홍범도 장군 유해는 광복절인 8월 15일 우리나라로 귀환했고, 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이틀간 국민추모가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홍범도 장군 유해에 국화와 카네이션으로 제작된 추모 화환을 헌화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추모화인 케네이션과 우리나라의 추모 상징인 국화를 함께 올린 겁니다.
녹취> 조진웅 / 배우(사회)
"헌화에는 홍범도 장군님을 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의 마음을 담아 국화와 카네이션을 함께 바치겠습니다."
헌화, 분향 후 묵념을 하는 동안에는 조포 21발이 발사됐습니다.
조포 21발 발사는 국가원수급에 해당하는 예우입니다.
이후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남양 홍씨 문중 대표를 선두로 독립유공자 제3묘역으로 옮겨졌습니다.
제3묘역에 도착한 뒤, 홍범도 장군을 둘러싸고 있던 태극기가 해체되고,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깊은 땅 아래로 하관됐습니다.
태극기는 검은 상자에 담겨 문 대통령이 직접 우원식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전달했습니다.
하관 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받은 홍범도 장군 묘역의 흙과 한국의 흙을 함께 허토했고,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고국 땅 속에 깊이 영면했습니다.
홍범도 장군이 일본군을 피해 1921년 연해주로 이주한 지 정확히 100년 만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정부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함께 크즐오르다의 홍범도 장군 묘역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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