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베트남 호찌민 사상 초유 '외출금지' 봉쇄령
베트남 호찌민에 사상 초유의 외출금지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군이 직접 식료품을 배달하게 됩니다.
최근 수천명을 넘나들던 베트남의 신규 확진자는 결국 만명까지 넘어섰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700명까지 나오자 베트남 정부는 초강수 방역대책을 꺼내들었는데요.
어제부터 베트남 최대도시 호찌민은 완전봉쇄됐습니다.
사람들은 외출을 할 수 없고 일주일에 한번 군인이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하게 됩니다.
만약 외출하다 적발되면 5만원 정도의 벌금이, 5인 이상 모임을 가지면 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호찌민시가 전면봉쇄를 사전 예고한 뒤 베트남 곳곳의 마트는 거의 전쟁터가 됐죠.
사재기가 극성을 부렸습니다.
베트남에는 우리 교민 약 20만명이 머무르고 있는데요.
특히 5만여명에 달하는 호찌민 교민들은 군이 식자재를 잘 배급할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 카불 공항서 총격전···탈레반 "미군, 31일까지 무조건 떠나라"
아프가니스탄 소식입니다.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카불 공항에서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정부군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 23일, 필사의 대피행렬로 아수라장이 된 카불 공항 인근에 또 총성이 울렸습니다.
미상의 괴한이 공항 출입문을 감시하는 아프간 보안군을 쏘며 교전이 시작된 겁니다.
미군과 연합군도 대응사격에 나섰지만 이과정에서 결국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미군이 아프간 철수 시한으로 정한 8월 31일이 다가오면서 미국과 동맹국 등 사이에선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아프간 대변인은 절대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수하일 샤힌 / 탈레반 대변인
"만약 철수 시한을 위반한다면, 명백히 약속을 어긴 셈입니다. 그럴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현재 600명가량의 아프간 정부군이 공항에서 미군의 철수를 돕고 있는데요.
카불 공항 밖에서는 아프간전에 미국을 도운 현지인들이 끝없이 몰려들고 있죠.
IS 등 각종 테러조직의 공격까지 우려되며 카불공항의 상황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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