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오늘부터 접종 일정이 시작된 40대 이하 사전 예약자라면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을 얼마나 막아줄지 궁금하실 겁니다.
방역당국이 이들 청장년층 대상으로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18~49세 연령층을 조사한 결과, 확진자의 93.7%가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장년층 확진자 대부분이 미접종자인 셈입니다.
정해진 횟수대로 접종완료 뒤 14일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돌파감염은 2.1%에 불과했습니다.
단, 접종 뒤 돌파감염이 발생했어도 증세가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은 극히 낮았습니다.
접종완료자 가운데 중증환자는 40대 이하 확진자 3만5천여 명 중 단 한 명이었습니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은 290여 명은 확진 뒤 중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망예방효과는 더 컸습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40대 이하 확진자 조사결과) 미접종자 중 사망자는 8명인 반면 접종완료자 중에는 사망자가 없어서 중증과 사망의 예방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젊은 연령층에서 드물게 심근염이 보고된 상황.
전문가들은 득과 실을 따져보면 심근염 위험보다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크다며 접종 참여를 권고했습니다.
녹취> 김계훈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때 심근염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득과 실을 따졌을 때 그리고 mRNA 백신을 맞았을 때 발생빈도가 너무 낮다는 것, 예방효과는 크다는 것들을 다 따져본다면 당연히 젊은 연령에서도 백신을 맞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과거 심근염과 심낭염을 앓은 뒤 완치되지 않았거나 mRNA 백신 1차 접종 뒤 관련 의심증상이 있다면 접종을 보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됐더라도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감염 뒤 면역력이 생겨도 시간이 지나면 재감염 위험이 커지는 데다, 백신으로 유도되는 면역반응 효과가 더 높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런 가운데, 추가로 백신을 맞히는 '부스터샷' 접종계획을 전문가들과 함께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 부스터샷을 진행할 예정인데, 전 국민 기본 2회 접종과 소아·청소년·임신부 접종을 마치고도 대상자 추가 접종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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