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형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 수 감소에도 1천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추석연휴를 비롯해 다음달 6일부터 적용할 방역대책을 이번 주 논의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619명입니다.
지역 발생 1천576명, 해외 유입 4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말 검사 수가 감소하면서 전날보다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도권에서만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비수도권 확진자 수도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 2천862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서 인구 대비 접종률은 55%대를 기록했습니다.
50대 1차 접종률은 84.5%를 기록했고, 현재 추가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 예약률은 68%대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
8월 마지막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확진자 규모가 소폭이지만 2주 연속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감염원이 지역사회 곳곳에 잠재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언제든 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 방역대책을 포함해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단계를 이번 주에 논의한 뒤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부겸 / 국무총리
"명절 전후 많은 사회적 이동량으로 방역상황이 다시 한번 고비를 맞을 수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4차 유행을 확실히 반전시켜야 하겠다는 그런 절박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방역대책이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지자체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영세 사업장이나 소규모 종교시설 등 방역 취약시설에서도 방역 대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세심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개학 시즌을 맞아 학교 안팎으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 출입이 잦은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한층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