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한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와 올해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라는 효과를 실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완전 극복과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제38회 국무회의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여민관)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604조 4천억 원의 내년도 예산 규모를 밝히면서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확장적 재정 정책의 효과를 실감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위기에 대처하는 공통된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민간 부문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적극적 재정 정책은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돼 민간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들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올해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전망하게 된 것도 모두 확장적 재정 운용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도국가 도약과 선도형 경제 전환을 위한 재정의 역할도 커졌다며 한국판 뉴딜과 제2벤처붐 확산 등을 위해서도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정건전성과 관련해선 적극적 재정 투자가 경제 회복 속도를 높여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그에 따른 세수 증대로 재정수지 적자폭이 축소되고 국가채무비율 증가 속도가 둔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예산은 코로나 완전 극복과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방역과 백신 예산부터 충분히 담았습니다. 충분한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병상·의료진 확충 등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 노력과 함께 국산 백신 개발과 글로벌 백신 허브를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격변과 대전환의 세계 질서 속에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그러면서 각 부처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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