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상품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보고 결정하십니까.

과거에는 무엇보다도 기능이 우선시됐지만 최근에는 디자인이 상품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곧 경쟁력이 된 요즘, 2007 상표디자인전을 다녀왔습니다.

박영일 기자>

과거 한약을 달이는 데만 사용했던 약탕기에 가습 기능이 새롭게 첨가되고, 투박했던 모습도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기술력에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가져온 변화입니다.

탁월한 기능의 차이가 없다면 시장에서의 성패는 디자인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제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디자인이 우선 고려대상이라고 말합니다.

겉모습을 교묘하게 흉내낸 이른바 `짝퉁`이 넘쳐나고 있는 것도 제품 선택에서 디자인이나 상표가 갖는 가치의 중요성을 반증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눈에 구분하기 어려워 보이는 디자인을 본 딴 오토바이가 있는가 하면 상표를 교묘하게 위조한 맥주도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디자인 도용과 상표 위조는 큰 손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특허청이 상표나 디자인 관련 분쟁을 예방하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제 기술력 못지않게 디자인이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왔습니다.

FTA 등으로 가속화되는 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리 기업들이 한층 분발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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