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흉포한 여름의 기억 - 제주 북부 예비검속 사건
등록일 : 2021.09.05
미니플레이

프롤로그-사건의 배경 및 특성 소개
- 1950년 6월 25일 제주도경찰국이 내무부 치안국의 통첩을 받아 관할 경찰서에 요시찰인 및 불순분자를 일제히 구금할 것을 지시, 제주와 서귀포경찰서는 관할지서에 지시하여 경찰서 유치장 및 주정공장 창고, 절간고구마창고 등에 예비검속자들을 구금함.

- 계엄령 상황에서 경찰의 치안 및 예비검속 업무를 직접 관장하고 있던 제주도 주둔 해병대사령부는 군 트럭을 이용해 1차 1950년 7월 중ㆍ하순경, 2차 8월 중순경, 정뜨르비행장 총살과 산지항 바다 수장을 진행함
- 예비검속은 4.3의 연장선임과 동시에 한국전쟁이라는 변수에 의해 발생한 별도의 사건.
2006년~2019년 정뜨르비행장에서 발굴된 총 405구의 유해 중 예비검속 희생자 유해는 34구(3면 27구, 모슬포 7구) 확인. 북부 희생자만 아직 한구도 발견되지 않고 있음

4.3 및 예비검속 희생 유족 한문용(72)
- 조부 한백흥(독립운동가) 4.3희생, 부친 한재진 예비검속 희생.
유족 한문용은 교직 정년퇴임 후 조부와 부친 관련사건에 대한 책 집필 중.
# 조부 한백흥은 일제강점기 조천 3.1만세운동을 적극 주도한 인물로 해방 후에는 덕망 높은 마을 이장으로 마을청년 6명 총살을 막으려다 함께 총살됨.
# 좌익으로 몰려 독립유공자 선정에 7번 기각 끝에 2018년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
# 부친 한재진은 조부의 영향으로 마을 계몽운동을 펼쳤으며 좌익의 아들이라며 예비검속되어 21세 나이에 희생 (주정공장 구금-> 정뜨르비행장 총살)
# 부친 희생당시 6개월 아기였던 한문용은 어머니와 어른들께 들은 이야기 및 자료들을 토대로 주부와 부친에 대한 수필과 시 등을 엮어 10월에 책 출간을 앞두고 있음

예비검속 희생 북부 유족 강창옥(85)
- 부친 강재철(35) 모친 진옥순(32) 희생. 유족 강창옥은 북부유족회 창립멤버
# 부친은 48년 4.3에 연루되어 목포형무소에서 1년 실형 살고 출소. 이후 지역민방위 활동까지 했지만 전쟁 발발 직후 예비검속되어 산지항 바다에 수장됨
# 모친은 강재철의 소재를 파악하려는 경찰에 의해 연행되어 구타 및 고문을 당했고 결국 정뜨르비행장에서 총살됨. 사건 당시 임신 4개월의 임산부였음.
# 유족 강창옥은 모친 연행 당시 함께 있었으며, 훗날 구금 후 풀려난 동네어른으로부터 부친과 모친의 사망일과 희생 장소를 전해 듣게 됨.
모친 시신이라도 찾고파 공항 도면을 만드는 등 노력했으나 발견되지 않음.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