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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자 석방을 위해 노력중인 정부는 현재 우방국들을 상대로 총력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지역 안보 포럼에서는 인질들의 무조건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A> 예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Q1>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성명을 채택 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서 26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한국인 인질 사태와 관련한 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채택된 성명은 `우리는 인질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안전한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민간인질 납치를 규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한국인 인질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한데 대해 강한 표현으로 비탄의 뜻을 전하며 우리는 유족과 희생자 친구들과 슬픔을 나누고 남은 인질들 가족의 걱정과 심적 고통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성명은 남은 인질들과 그들의 가족이 이 고통에 맞설 힘을 갖게 되길 희망하며 동시에 그들이 곧 재회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회원국 장관들은 오전 회의에 이어진 오찬에서도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자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Q2> 네, 국제사회가 인질석방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소식인데요, 현재 피랍자들의 상황에 대한 새로운 소식 들어온 게 있습니까?

A> 탈레반이 정한 마지막 협상시한이 지난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인질들의 상황이나 탈레반 측의 움직임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는 어젯밤 NHK와의 전화통화에서 남은 인질 전원은 무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이 새로운 협상시한을 정하거나 인질들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은 상황이고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측의 직접 대화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어 추가 돌발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우리 정부도 탈레반측과 직접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기대감 섞인 전망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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