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백신 접종 후 생리불순·부정출혈 나타났다?
임신이 되지 않았을 때, 자궁내막이 호르몬의 분비 주기에 따라 저절로 탈락 하면서 배출 되는 현상을 월경 혹은 생리라고 하는데요.
보통 일정한 주기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온라인에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그 이후, 생리일이 달라지거나 부정출혈이 생겼다는 여러 사례가 올라오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걱정도 늘고 있는데요.
이 내용 살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면역 반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 현상인데요.
영국에서 총 4천 6백만 회의 접종 중 생리 이상 반응 보고는 3만 2천455건, 비중으로 보면 0.07%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대부분 일시적 현상이었고, 백신이 여성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생리 문제는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상에서도 흔하다고 말했는데요.
미국에서도 생리 이상 보고를 받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특히, 과도한 우려로 백신 접종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는데요.
이렇듯 대개 일시적 현상이지만 하혈이 계속 되는 등 심각한 증상이 이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급성 백혈병, 코로나 백신 접종 부작용이다?
이어서 백신 부작용으로 우려되고 있는 또 다른 사례 살펴봅니다.
백신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례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해서 전신에 퍼지는 병을 말합니다.
정말 코로나 백신 접종의 부작용인지, 살펴봅니다.
대한혈액학회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이 백혈병을 유발 또는 촉발한다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체내 악성 세포가 생겨도 이 세포가 커져야 백혈병 진단이 가능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최소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 며칠 만에 백혈병 진단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또한,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백신과 백혈병의 인과성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3. 마시멜로로 찐 살은 지구를 몇 바퀴 돌아도 안 빠진다?
폭신한 식감과 단맛을 가진 마시멜로 초코파이 같은 빵 과자에도 들어가고 단독으로 먹기도 하죠.
그런데 이 마시멜로를 먹어서 찐 살은 지구를 몇 바퀴 돌아도 빠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열량이라는 거겠죠.
사실일까요?
찐득한 마시멜로가 몸에 들어가면 어딘가에 붙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지방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엿, 당, 젤라틴을 섞어서 만드는데요.
즉, 주로 탄수화물로 이뤄진데다 지방함량이 0에 가까워서 적당량만 먹는다면 소문처럼 살이 많이 찌는 음식은 아닙니다.
칼로리로 따져보면 100g에 약 320kcal 정도인데 낮은 칼로리는 아니지만 성인 기준 1시간의 유산소 운동으로 충분히 소모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안심하고 많이 먹기 보다 적당량을 맛있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2022년 정부 예산안', 선심성 지출 증가로 재정건전성 우려?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다음 주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정부에서는 '강한 경제와 민생 버팀목' 이라는 가치 아래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본 예산보다 8% 정도 늘어난 604조 규모의 예산이 편성 됐는데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번 예산안을 두고 돈 풀기, 선심성 예산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예산정책과 김태곤 과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출연: 김태곤 / 기획재정부 예산정책과장)
최대환 앵커>
우선, 이번 예산안을 두고 일각에서는 국가 재정 상황은 생각 안 하고 지나치게 확장적으로 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있습니다.
2022년 예산안 어디에 중점을 두고 편성 됐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정부 들어서 재정지출이 급증했다면, 2022년 국가채무가 1,000조원 돌파가 예상되는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재정건선성 악화가 우려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대환 앵커>
이번 예산안을 보면, 복지예산규모가 최초로 200조원을 넘어섭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청년대책 등 현금성, 선심성 예산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대환 앵커>
네, 2022년 예산안과 관련해서 기획재정부 김태곤 과장과 자세한 내용 알아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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