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경 기자>
#남극의 농장
최저기온이 영하 26도에 달하는 남극.
여기에서 신선한 채소가 자라고 있다면 믿어지시나요?
심지어 그 채소로 맛있는 애호박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은 지난해 10월 남극세종과학기지에 실내농장이 들어서면서 가능해졌는데요.
지난 5월 첫 파종 이후 6월부터 매주 2kg의 잎채소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오이와 애호박, 고추를 수확했고요.
8월에는 토마토와 수박이 처음으로 생산됐습니다.
특히 수박 같은 열매채소를 수확한 것은 우리나라가 남극에 진출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 덕분에 남극에서 활동 중인 17명의 연구대원들은 요즘 맛있는 집밥을 먹고 있습니다.
실내농장은 햇빛 대신 LED를 인공광으로 이용하는데요.
농작물 종류에 따라 빛의 주기와 세기를 다르게 조절하면서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지에서는 채소를 오래 보관하지 못하면서 신선한 농작물을 구경하기조차 어려웠는데요.
이제는 신선한 채소를 먹으면서, 몸도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 더 놀라운 점은, 이렇게 채소를 공급하는 시설을 갖춘 연구기지는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라는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실내공장을 원격 모니터링하면서 농작물 재배를 도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 저도 남극에서 신선한 채소로 만든 애호박 된장찌개, 먹고 싶네요!
#우주시대 개막
본격적인 우주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주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독자적인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오는 10월 발사를 앞두고 있죠.
실제 발사에 쓰일 비행체로 최종실험을 하는 등 마지막 점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누리호를 쏘아 올릴 발사대도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는 것, 아시죠?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하면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또 다른 사업은 내년 10월에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궤도선도 국내에서 개발 중인데요.
궤도선에 들어가는 탑재체 6개 중 무려 5개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했고요.
최근에는 미국 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을 장착하면서 조립 막바지에 들어갔습니다.
조립을 마치면 우주환경 시험을 거치고 내년 8월에 발사되는데요.
선진국만 갈 수 있었던 달을 우리나라도 밟을 수 있을지 벌써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형 우주항법시스템 KPS 개발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GPS를 빌려 쓰면서 신호가 약하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불편함도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한반도를 비추는 위성을 띄워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GPS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우주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면서, 우리나라도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네요!
#상표띠 없는 페트병
우리가 매일 마시는 생수!
보통은 투명한 플라스틱에 상표띠가 붙어있죠.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상표띠 없는 생수병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깨끗한 투명 생수병, 더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환경부가 페트병에 든 생수를 생산하는 29개 수도사업자와, 탑승객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3개의 여객사업자와 협약을 맺은 건데요.
이들 기관은 앞으로 생수를 생산하고 제공할 때 상표띠가 없는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제조 일자를 표기할 때도 레이저로 각인하면서 무잉크 인쇄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기준 페트병 생수 생산량은 1천456만 개에 달하는데요.
여기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은 무려 266톤입니다.
KTX와 같은 철도에서 제공하는 생수도 연간 1천40만 개로 133톤의 플라스틱이 발생하고요.
환경부는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으로 바뀔 경우 1년에 폐플라스틱 4백 톤의 선별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정도라면 페트병을 재활용해 167만 벌의 기능성 의류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친환경으로 포장한 페트병은 생수뿐 아니라 간장이나 맥주로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저도 생수 매달 사 먹는데요, 앞으로는 상표띠 없는 생수 마시면서 환경 보호에 앞장서야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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