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화물차 기사들은 오랜 시간, 장거리 운전을 합니다.
'졸음 운전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여러 대가 함께 자율주행 하는 이른바 '군집 주행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대형 화물차 한 대가 고속도로를 주행합니다.
다른 화물차가 군집 주행을 요청하고, 곧바로 선행 차량을 뒤따릅니다.
또 다른 화물차가 대열 합류하고, 곧바로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년간 진행해 온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모습입니다.
이 기술은 차량 여러 대가 가장 앞에 있는 화물차를 자동으로 뒤따르면서 차량 한 대처럼 운행하는 기술로 국토부가 온라인과 공용도로 기술 시연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녹취> 김정희 /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
"선두 차량을 포함해 총 4대의 화물차가 열차처럼 일사불란하게 운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날 기술시연은 영동선 덕평 IC부터 여주 JC까지 약 80㎞ 구간에서 향상된 차량기술과 모바일 앱 기반 군집운영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차량이 한 대 더 추가돼 4대가 운행했고, 실제 상황 구현을 위해 시연 구간을 8㎞에서 80㎞로 확대했습니다.
운행 속도 역시 80→90㎞/h로 높였고, 차량 간격도 15.6m에서 12.5m로 좁혀 더욱 발전된 기술성과를 선보였습니다.
앱 기반 운영서비스를 통해 각각의 차량이 군집대열에 합류·유지·이탈 과정을 시연해 군집주행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까지 제시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한편, 자율협력 군집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화물차 운전자의 피로를 감소시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고, 연비 개선과 물류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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