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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율운항선박 1위 굳히기···8천 명 양성
등록일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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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정부는 세계 1위 조선 강국의 자리를 굳히기 위해 친환경 선박과 자율 운항 선박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를 위해 조선 인력 8천 명을 양성할 계획인데요.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제해사기구, IMO의 2050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으로 친환경 선박인 LNG 선박 제조 기술이 뛰어난 우리 조선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올해 발주된 전 세계 친환경 선박의 66%를 우리 조선업계가 수주한 겁니다.
정부는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으로 조선 강국의 입지를 더욱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조선업계의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 나섭니다.
정부가 훈련비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지자체가 4대 보험료를 지원하는 '경남형 고용유지모델'을 울산과 부산, 목포로 확대하고, 퇴직자를 다시 고용하는 기업에 채용장려금 지급합니다.
또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외에도 두 달간 2백만 원을 지급하는 신규채용자 훈련수당도 새로 마련했습니다.
도장분야 외국인 근로자 전문취업 비자도 신설합니다.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야드 구축으로 생산성도 높입니다.
로봇용접 등 인력부족 분야 디지털화를 우선 추진하고, 야드 내 물류와 생산 전 공정을 자동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친환경 선박으로의 급속한 전환에 대응해 LNG추진 선박의 핵심기자재 국산화와 LNG 연료공급 실증을 위한 전용선박 건조, 육상 LNG 벙커링 터미널 구축에 나섭니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 탄소 선박인 수소 추진선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술 실증 사업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내년 6월 울산에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개발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개발과 국제표준화를 추진합니다.

녹취>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재 수소선박, 자율운항선박이 대양에서 항해할 수 있는 국제규범이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관련 규정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 IMO에 제출해서 수소선박과 자율운항선박 시장 창출을 주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 점유율을 2030년까지 75%까지, 자율운항 선박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산업을 위해 LNG 선박 설계 전문인력 양성과 친환경 중소형, 공공선박 표준선형 개발을 지원합니다.
또 2030년까지 국가 관공선의 80% 이상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 중소조선소를 위한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기자재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내년까지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을 마련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이번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조선업계의 생산성을 더 끌어올리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겠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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