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오늘 경남 거제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K-조선 비전 선포식'이 열렸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친환경, 스마트화 강점'을 살려, 세계 1등 '조선 강국'을 굳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K-조선 비전·상생협력 선포식
(장소: 오늘 오후, 삼성중공업(경남 거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인 경남 거제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해운산업과 조선산업 성과를 점검하고, 'K-조선 재도약 전략'을 국민에게 보고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조선이 올해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았다며, '조선산업 재도약 전략'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세계 1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에서 비롯된 친환경화와 스마트화의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 분야에 우리가 가진 강점을 살려 '세계 1등 조선 강국'를 굳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친환경화·스마트화의 강점을 살려 '흔들리지 않는 세계 1등 조선 강국'을 굳히면서 동시에 세계의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저탄소 선박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무탄소 선박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저탄소 선박을 넘어 수소와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같은 무탄소 선박 시대도 준비하겠습니다. 무탄소 연료 운반선과 추진선의 앞선 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 표준을 선도하겠습니다."
스마트 선박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는 12월부터 충돌사고 방지와 최적 항로 결정, 고장 예측 진단이 가능한 자율운항시스템을 개발해 시험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대량 수주한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내년부터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며, 2022년까지 조선업 생산인력 8천 명을 양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겠다며,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 업계가 독자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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