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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2천49명···"9월 중하순 유행 감소 기대"
등록일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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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수도권 중심의 확산이 계속되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도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경은 앵커>
다만 방역당국은 이달 중, 하순부터는 '확진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9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2천49명입니다.
국내에서 2천18명, 해외유입이 31명입니다.
서울 660명과 경기 639명 등 수도권에서만 1천4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아산시의 한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충남에서만 148명이 확진되는 등 비수도권 감염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녹취>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수도권의 유행이 줄지 않는다면 추석 연휴를 통해 비수도권으로 증가세가 확산될 위험이 높습니다. 가급적 약속과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여전히 2천명 수준을 노르내리고 있지만 해외 주요 국가에 비하면 상황은 나은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최근 일주일간 100만 명당 확진자수는 229명, 같은 기간 미국과 영국은 3천 명이 넘고, 이스라엘은 7천 명이 넘었습니다.
일본과 독일도 각각 900명과 8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선 어린 연령층 감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의 최근 한 달 확진자 중 20세 미만이 43.5%를 차지하고 미국에서는 최근 1주일간 확진자 가운데 26.8%가 어린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늘(9일) 기준 20세 미만 확진 비율이 18.1%이나 돼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정통령 / 방대본 총괄조정팀장
"독감보다는 조금 더 위중증도가 높다는 이런 보고들이, 연구 보고들이 있어서 10대에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향후에 이제 예방접종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의 국내 코로나19 1차 접종자수는 3천170만 명으로 61.8%의 접종률을 기록했습니다.
접종완료자는 1천911만 명, 접종률은 37.2%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전 국민 70% 이상 1차 접종이, 다음 달 말까지 완전 접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속도라면 이번 달 중하순이면 유행이 감소하는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취재: 진현기)
이어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그 2주 뒤인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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