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하락세
등록일 : 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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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 달 동안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공개됐습니다.
거래량은 4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거래가격 역시 강남의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곤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3만 천여 건이 공개됐습니다.
이는 5월에 계약돼 6월에 신고된 만 2천 건과 6월에 계약된 만 9천 건을 포함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전국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 모두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가장 활발했다가 올 1월 들어 급격히 감소했고, 2월 이후에는 낮은 수준에서 오르내림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였습니다.
트라움하우스 3차의 전용면적 274㎡형은 지난 6월 초 45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 됐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50억 원에 매매된 이후 9개월 만에 5억 원이 낮아진 것입니다.
압구정동 구현대 1차 아파트 전용면적 197㎡의 경우 지난 1월, 31억 원에 거래된 이후 3월에는 30억 원, 그리고 5월에는 23억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5개월 사이에 무려 7억 원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의 재건축 단지와 잠실의 일부 아파트만이 5천만 원에서 1억 원 가량 오른 채 거래됐습니다.
한편, 전반적인 주택 거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서울 압구정동과 대치동, 도곡동 일대의 20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모두 22가구에 달했습니다.
지난 5월까지 신고된 2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이 월평균 8건 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배에 이르는 셈입니다.
최근 전반적인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 상황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결과인데, 부동산 관계자는 수요가 한정돼 있는데다 고가 보유자들이 보유세 부담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값을 낮춰 처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지난 수년 간 집값 상승을 유지해 온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올해 들어 떨어지면서, 초고가 아파트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주택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어서, 9월 이후 집값 동향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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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은 4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거래가격 역시 강남의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곤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3만 천여 건이 공개됐습니다.
이는 5월에 계약돼 6월에 신고된 만 2천 건과 6월에 계약된 만 9천 건을 포함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전국 아파트의 거래량과 가격 모두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가장 활발했다가 올 1월 들어 급격히 감소했고, 2월 이후에는 낮은 수준에서 오르내림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집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였습니다.
트라움하우스 3차의 전용면적 274㎡형은 지난 6월 초 45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 됐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50억 원에 매매된 이후 9개월 만에 5억 원이 낮아진 것입니다.
압구정동 구현대 1차 아파트 전용면적 197㎡의 경우 지난 1월, 31억 원에 거래된 이후 3월에는 30억 원, 그리고 5월에는 23억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5개월 사이에 무려 7억 원이 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의 재건축 단지와 잠실의 일부 아파트만이 5천만 원에서 1억 원 가량 오른 채 거래됐습니다.
한편, 전반적인 주택 거래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서울 압구정동과 대치동, 도곡동 일대의 20억 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모두 22가구에 달했습니다.
지난 5월까지 신고된 2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거래량이 월평균 8건 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7배에 이르는 셈입니다.
최근 전반적인 아파트 매매시장 침체 상황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결과인데, 부동산 관계자는 수요가 한정돼 있는데다 고가 보유자들이 보유세 부담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값을 낮춰 처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지난 수년 간 집값 상승을 유지해 온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올해 들어 떨어지면서, 초고가 아파트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주택물량을 쏟아낼 계획이어서, 9월 이후 집값 동향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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