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41만 7천 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5개월 연속, '40만 명대 증가'를 이어갔는데요.
정부는 3월 이후 '노동시장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천443만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만7천 명 증가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7월보다는 작았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5개월 연속 4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고용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한 디지털·그린 일자리 창출, 정부 일자리 사업 등 고용 안전망 강화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은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영향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개선됐습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9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만6천 명, 2.4%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역시 대면서비스업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수요증가와 디지털 전환 정책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서비스업의 가입자 수는 994만8천 명으로 한 해 전보다 30만1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외식과 모임 자제 등으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60세 미만 전 연령층에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고 30대는 감소폭이 축소됐습니다.
녹취> 김영중 /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그간 개선세가 미진했던 30대의 경우,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수 감소세가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은 출판통신과 전문과학,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직급여 신청자는 8만4천 명으로 6천 명(6.8%), 구직급여 수혜자는 64만7천 명으로 5만9천 명(8.3%), 줄었습니다.
수혜금액은 1조 371억 원 이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 3월 이후 노동시장의 수요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김영중 /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5∼5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의 신규구인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10∼29인, 300∼499인 구간 사업장은 50% 이상의 높은 신규구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간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해 고용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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