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한국 대사에 대면협상 허용
등록일 : 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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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 사태가 2일로 보름째를 맞고 있습니다.
어젯밤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군사작전이 시작됐다는 외신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탈레반은 예고했던 협상시한은 지났지만 인질 21명은 아직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명연 기자>
Q1> 1일 추가 살해 위협 보도가 나오면서 마음을 졸였는데, 우리 인질들의 안전은 확인이 됐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탈레반이 정했던 최종 협상시한은 모두 지났습니다.
하지만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AFP 통신을 통해 억류된 한국인 21명은 모두 살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AIP,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와의 통화에서도 ‘인질들은 아직 무사하며 우리는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도 행복해질 것`이라면서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인 인질 4명을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알 자지라 방송의 보도도 부인했습니다.
한편 피랍된 한국인들이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간 가즈니 주의 마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납치범들이 강성주 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에게 대면 협상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탄 주지사는 AP 통신을 통해서 탈레반 무장세력이 강성주 대사와의 대면 협상에 동의했고 협상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Q2> 1일 한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시작됐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네, 1일 저녁 로이터 통신은 한국인 인질 21명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시작됐다고 현지 행정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긴급 보도했는데요,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한국인 인질 구출이 아닌 통상적인 작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아프간의 군사작전이 통상적인 작전임이 확인되자 `현재로선 군사작전이 있었다는 정보나 징후가 보고된 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아프간 군이나 동맹군이 군사작전을 하려면 우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에서 동의해 준 일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Q3> 정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2일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 피랍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피랍자 구출을 위해 이슬람 국가들과 미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섭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2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RF,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 참석합니다.
송장관은 1일 출발에 앞서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구해야 할 나라의 외교장관은 모두 만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파키스탄을 포함해 주변 이슬람 국가 외교장관들을 만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과 태국등 다른 아시아 국가 장관들과도 만나 협력을 구할 예정입니다.
또 대통령 특사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도 빠르면 2일 파키스탄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은 탈레반 무장단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데요, 백 특사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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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군사작전이 시작됐다는 외신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탈레반은 예고했던 협상시한은 지났지만 인질 21명은 아직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명연 기자>
Q1> 1일 추가 살해 위협 보도가 나오면서 마음을 졸였는데, 우리 인질들의 안전은 확인이 됐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탈레반이 정했던 최종 협상시한은 모두 지났습니다.
하지만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AFP 통신을 통해 억류된 한국인 21명은 모두 살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AIP,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와의 통화에서도 ‘인질들은 아직 무사하며 우리는 여전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도 행복해질 것`이라면서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인 인질 4명을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알 자지라 방송의 보도도 부인했습니다.
한편 피랍된 한국인들이 억류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프간 가즈니 주의 마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납치범들이 강성주 아프간 주재 한국 대사에게 대면 협상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탄 주지사는 AP 통신을 통해서 탈레반 무장세력이 강성주 대사와의 대면 협상에 동의했고 협상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Q2> 1일 한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시작됐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네, 1일 저녁 로이터 통신은 한국인 인질 21명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시작됐다고 현지 행정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긴급 보도했는데요,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한국인 인질 구출이 아닌 통상적인 작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아프간의 군사작전이 통상적인 작전임이 확인되자 `현재로선 군사작전이 있었다는 정보나 징후가 보고된 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아프간 군이나 동맹군이 군사작전을 하려면 우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에서 동의해 준 일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Q3> 정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2일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 피랍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피랍자 구출을 위해 이슬람 국가들과 미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섭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2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RF,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에 참석합니다.
송장관은 1일 출발에 앞서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구해야 할 나라의 외교장관은 모두 만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파키스탄을 포함해 주변 이슬람 국가 외교장관들을 만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과 태국등 다른 아시아 국가 장관들과도 만나 협력을 구할 예정입니다.
또 대통령 특사인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도 빠르면 2일 파키스탄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은 탈레반 무장단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데요, 백 특사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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