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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예방체제 가동
등록일 : 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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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해역에 올들어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해마다 피해는 줄고 있지만, 정부는 비상가동체제를 갖추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여수 해역.

폭 2백미터, 길이 5백 미터 규모의 적조띠 서너개가 발견됐습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연구원은 바닷물 1밀리리터 당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농도가 기준치보다 두 배이상 많은 50~ 500개체가 발견되면서 31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아직까지 어민의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적조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로 인해 영양물질이 유입되면서 영양염류가 풍부해진데다, 수온도 1,2도 가량 상승하면서 적조띠는 다음주 쯤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적조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정부도 중앙정보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수산과학원, 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함께 24시간 상시 적조예방 가동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적조가 발생하면 위기대응메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게 되며,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은 안전해역의 가두리로 이동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적조를 막기 위해 170여개의 대체물질이 개발됐지만, 경제성과 효과성 면에서 황토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어민들의 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적조로 인한 피해액은 7천만원.

해양수산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적조 차단막을 시험 설치하는 한편, 이번 주 북상할 예정인 태풍의 이동움직임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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