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광주글로벌 모터스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의 모델인데요.
자동차 생산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양산 1호 차 기념행사가 어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경형 SUV 캐스퍼의 생산은 상생의 첫걸음이라며 축하했습니다.
보도에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SUV 모델 '캐스퍼'.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형 일자리'로 탄생한 자동찹니다.
광주 지역 노·사·민·정이 2019년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만에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임서정 / 청와대 일자리수석
"2019년 1월 사회적 대타협부터 오늘 신차 출시까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힘써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현재 고용인원 505명 가운데 470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했습니다.
특히, 전체 79%가 20~30대로 지역 청년들이 고향에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차체 설비와 조립설비 100% 국산화해 다양한 차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발한 표준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 설비까지 갖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캐스퍼 온라인 사전예약 첫날(14일) 예약한 문재인 대통령도 서면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양산을 축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힘차게 상생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광주가 포용과 나눔의 도시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며 "진심으로 축하하고 힘써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능에서 디자인까지 매력적인 '캐스퍼'에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애정까지 더해져 국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저도 예약했다"며 "나눔이 협력으로 이어지고, 협력이 능력을 배가시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국민들은 그 제품을 신뢰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경제 주체 간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전국 5개 지역이 선정돼 약 8천600억 원의 투자 유발과 1천140여 명의 고용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정부는 5개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약 1조8천500억 원의 투자와 3천9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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