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으로,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합니다.
신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국진 기자>
미래·문화 특사 임명장 수여
(장소: 지난 14일, 청와대 본관)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 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외교관 여권과 만년필도 선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환담에서 BTS가 대통령 특사를 흔쾌히 수락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 SDG를 위한 특별행사를 여는데, 정상들을 대표해 내가,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해서 BTS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대단히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K-팝, K-문화의 위상을 더없이 높이 올려줌으로써 대한민국의 품격을 아주 높여 주었다며 참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BTS의 멤버 RM은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답했습니다.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BTS는 다음 주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으로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번 유엔 총회에서는 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인데, BTS는 SDG 모멘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그간 BTS가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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