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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사건 평화적 해결 고수

등록일 : 2007.08.01

청와대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군사행동과 관련해 최대한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피랍사건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청와대가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과 관련해 현재로선 군사행동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국 정부의 동의 없는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천대변인은 또 한국정부는 무장단체와 직·간접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장단체가 제시한 협상 시한은 심각한 문제로 시한 없이 협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탈레반측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간 현지에 특파됐던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인질 석방 노력의 일환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파키스탄은 아프간 인질석방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우방 중 하나로 백실장이 사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천대변인은 백실장의 파키스탄 방문은 특사자격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실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국면 타개를 위해 파키스탄 정부를 통한 탈레반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14일째로 접어든 아프간피랍사태, 정부는 평화적 해결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남은 21명의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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