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하는 길에 기내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꺼내든 '종전선언'에 대해 이제 다시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됐기 때문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북한과 '빨리', '다시' 대화할 때라며, 미국도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기내간담회
(장소: 어제 오후(한국시간), 공군1호기 내 회의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포함한 3박 5일간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꺼내든 '종전선언'에 대해 이제 다시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됐기 때문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화 공백이 길어지면 평화나 안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다시' 대화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제는 빨리 다시 또 북한하고 대화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로 '저강도 긴장 고조'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대화의 문은 열어둔 채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단 겁니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상에 들어가자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종전선언에 대해 관련국들이 소극적이지 않단 점도 강조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다음달 말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기게 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가시적인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모든 방역을 푸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어느 정도의 접종이 되었을 때 어느 정도의 방역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일상을 회복해 나갈 것인지 하는 그 계획들을 전문가들이 논의하기 시작한 그런 상황입니다. 아마도 다음 달쯤 되면 그런 계획을 보다 가시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 백신 확보와 관련해서는 이제 걱정할 단계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한 한국전 참전용사 유해봉환에 대해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모셔오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책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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