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 선언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남측이 적대적이지 않다면, '관계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종전선언을 하자고 제안한 지 이틀 만입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랜기간 지속된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상태를 끝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때와 조건이 적절한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적대시 정책과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선결조건을 내세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남북이 다시 소통하며 관계 회복과 발전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의 담화를 내놨습니다.
종전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이라는 것은 조선반도의 정전상태를 끝낸다는 것을 공개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는 있다며 종전선언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평화보장체계 수립으로 나가는 데 있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리 부상의 담화가 미국을 향한 내용이라면 김 부부장의 담화는 남측을 향한 메시지로 분석됩니다.
통일부는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신중히 분석하고 있다며 정부는 남북관계 복원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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