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기업, '싸이티바'는 620억원 규모를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
(장소: 지난 21일(한국시간), 뉴욕 JW 메리어트 호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가 우리나라에 고부가 세포배양백 등 생산시설 설립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투자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투자 규모는 내년부터 3년간 5천250만달러, 약 621억 원 수준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우리나라에 생산시설 투자를 신고한 첫 사례입니다.
체결식에선 원부자재 공급과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감염병 대응 연구협력에 대해 기업 간, 연구기관 간 MOU 4건이 각각 체결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한 지 4개월 만에 달성한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원부자재 공급부터 백신 개발 생산에 이르는 폭넓은 협력으로 양국의 백신 생산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미국의 탁월한 개발 역량과 한국의 세계적인 의약품 생산능력을 결합해 백신 생산과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주기를 기대합니다."
'화이자' 회장 접견
(장소: 지난 21일(한국시간), 뉴욕 시내 호텔)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회장을 접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국의 접종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그와 함께 접종 대상을 더 확대해서 접종률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네 가지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한 건도 문제가 없었다며, 우리의 생산능력을 신뢰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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