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납치단체 `돌발행동에 촉각`
등록일 : 20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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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이 1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이 또 다시 정했던 협상시한이 지났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납치단체 측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 현재 탈레반 무장세력이 정한 협상시한 4시30분이 지났는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네, 4시 30분이 지났지만 다행히 납치단체 측에서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입니다.
탈레반은 현재 인질들과 수감자들의 맞교환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1일 오전 탈레반 무장세력이 여성 인질들의 석방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들어와 강경 대응으로 일관했던 무장세력의 전략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피랍된 인질 중 여성 2명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보도도 들어와 있어 사실 확인 중인데요, 아프간 정부나 가즈니주 정부가 탈레반에 의약품 전달을 시도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정부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조금 전 들어온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현지에 파견된 한국 대표단이 탈레반에 잡혀 있는 한국인 인질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가 전했습니다.
Q2> 정부가 탈레반과 교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부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A> 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현재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31일 더 이상의 희생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더 이상의 희생자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천 대변인은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측과 직.간접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주 아프간 대사관 등을 통해 탈레반 측과 교신을 해가며 탈레반의 수감자-인질 맞교환 요구가 우리 권한 밖의 일임을 설명하면서 인질 살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송민순 장관은 2일부터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총 26개국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인 석방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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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직까지는 납치단체 측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 현재 탈레반 무장세력이 정한 협상시한 4시30분이 지났는데,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네, 4시 30분이 지났지만 다행히 납치단체 측에서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입니다.
탈레반은 현재 인질들과 수감자들의 맞교환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1일 오전 탈레반 무장세력이 여성 인질들의 석방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들어와 강경 대응으로 일관했던 무장세력의 전략에도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피랍된 인질 중 여성 2명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보도도 들어와 있어 사실 확인 중인데요, 아프간 정부나 가즈니주 정부가 탈레반에 의약품 전달을 시도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정부가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조금 전 들어온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현지에 파견된 한국 대표단이 탈레반에 잡혀 있는 한국인 인질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가 전했습니다.
Q2> 정부가 탈레반과 교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부의 움직임 어떻습니까?
A> 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현재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31일 더 이상의 희생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현재 더 이상의 희생자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천 대변인은 평화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측과 직.간접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주 아프간 대사관 등을 통해 탈레반 측과 교신을 해가며 탈레반의 수감자-인질 맞교환 요구가 우리 권한 밖의 일임을 설명하면서 인질 살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송민순 장관은 2일부터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총 26개국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인 석방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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