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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30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습니다.

이로써 수출 두자릿수 증가율은 18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유진향 기자>

지난달 수출은 309억 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습니다.

원화가치 상승과, 원유값 급등에 따른 수출여건의 악화속에서도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이같은 수출 증가세는 조업일수가 는 데다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효자 역할을 했습니다.

품목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자동차가 64.7%가 늘었고, 무선통신기기 30.4%, 반도체가 24.2%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내수회복과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부품 수입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한 293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수입이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견조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15억 6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 2003년 4월 이후 52개월 연속 흑자 행진입니다.

산업자원부는 침체를 보였던 IT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반도체와 무선기기의 하반기 수출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환율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등은 앞으로도 수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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